▨ 요한계시록 3장 문단해설(1-22절)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어진 말씀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체 교회를 향한 주님의 목소리이다. 주님은 우상 숭배의 위험성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강조한다. 황제 숭배를 강요당하고, 상업주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당시 교회들에게 주님은 신앙의 정절과 변함 없는 진리에의 열정을 모든 교회에 강조하신다.(열린노트 성경 요약 발췌)

▨ 이해를 돕는 글

◾ 사데교회에 보내는 편지

1. 사데는 서마나 동쪽 85km에 위치하였다. 소아시의 서부 루디아 왕국의 수도이며 상업과 군사 도시이다. 염직 공업과 양털 염색, 금모래가 유명하고, 무역의 요충지였다. 사데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고레스와 수리아의 안티오쿠스 3세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정복되지 않을 만큼 난공불락의 요새지였다. 이곳에 세워진 사데교회에 하나님의 일곱 영(성령)과 일곱 별(교회)을 가지신 예수께서 말씀 한다.(1절)

2. ◾ 칭찬: 주님은 사데 교회에 대해서 옷을 더럽히지 않는 몇 명이 있다고 칭찬의 말을 한다.(4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하게 사는 성도들이 있다는 의미이다. ◾ 책망: 칭찬보다 책망의 말은 더욱 컸다. 1) 주님은 사데 교회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말씀 한다.(1절) 겉으로는 살아 있는 교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죽은 교회와 같다는 의미이다. 2) 주님은 사데 교회 안에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겠다고 말씀 한다.(2절) 일곱 영, 곧 성령을 가지신 예수께서 말씀 하시는 것을 보면 교회 안의 예배, 사역, 교제의 이들이 육신을 따라 행할 뿐, 성령 안에서 행해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3. ◾ 권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님은 사데 교회를 향해 1)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고 말씀 한다. 일깨우라고 하시고,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 완전히 죽은 교회는 아니 다는 것을 알 수 있다.(2절) 2)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고 말씀 한다.(3절) 우리가 주님께 받은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말씀에 대해 주님께 들었던 말씀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그때로 돌아가라는 의미이다. 3)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주님이 도둑 같이 오시겠다고 말씀 한다. 주님이 회개하라고 권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죄에 머물러 있다면 주님이 예기치 못할 때에 오셔서 심판하시겠다는 의미이다.

◾ 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

4. 빌라델비아는 사데 남동쪽 48km위치해 있다. 도시 이름은 ‘형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통의 요지며 전략 요충지인 이 도시는 무역과 상업이 발달하였다. 그러나 A.D. 17년 대지진으로 도시가 잿더미가 된 이후 20년 주기로 지진의 위협이 찾아왔다. 이것에 세워진 빌라델비아 교회에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께서 말씀 한다.(7절)

5. ◾ 칭찬: 주님은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 하였도다”라고 칭찬의 말을 한다.(8절) 교회 안에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도 없었다. 경제적으로도 부유하지 않았다. 이방인들로부터 그리고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고난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진리의 편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9,10절) 빌라델비아 교회도 서머나 교회와 같이 주님으로부터 칭찬만 받는 교회였다.

6. ◾ 권면: 주님은 1) 내가 속히 오겠다고 말씀 한다. 2)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 한다.(11절) 주를 향한 믿음, 주님이 주실 상을 바라보며 살라는 의미이다.

◾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

7. 라오디게아는 빌라델비아 남동쪽 약 62km에 위치해 있다. ‘백성의 정의’라는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다. 무역, 금융의 중심지이며 면직과 모직 산업이 발달한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도이였다. 의과대학이 있어 의학이 발달 된 도시고, 귓병에 좋은 약과 눈에 좋은 안약이 유명했다. 물 공급원이 없어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데니즐리’라는 곳에서 직경 90cm 정도 되는 송수관을 통해 물을 공급했는데 이 물은 오는 과정에서 미지근해서 구토를 일으킬 정도였다. 이에 비해 인접해 있던 골로새에는 차가운 물이 분출되었고, ‘히에라폴리스’에는 뜨거운 물이 분출되고 있었다. 이곳에 세워진 라오디게아 교회에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 된 증인이시오 창조의 근본이신 예수께서 말씀 한다.(14절)

8. ◾ 책망: 라오디게아 교회는 칭찬은 없고 책망만 있다. 일곱 개 교회 중 유일하게 책망만 있는 곳이다. 주님은 1) 미지근한 신앙생활에 대해 책망한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이들을 통하여 버리겠다고 경고한다.(15,16절) 2) 이들은 자신들이 부유해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님이 볼 때 가장 빈곤한 자들이었다. 주님은 이들을 향해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 채 살고 있다고 책망한다.(17절)

9. ◾ 권면: 주님은 이들을 향해 권면의 말을 한다. 1) 주님은 불로 연단한 금을 사고, 흰 옷을 사고, 안약을 사라고 한다. 곧 진짜 소중한 복음을 사라는 의미이다.(18절) 2) 주님은 열심을 내라고 말한다.(19절) 3) 주님은 문 밖에 있는 자신을 영접하라고 말을 한다.(20절)

10. ◾ 약속: 그리스도는 성령을 통하여 교회에 말씀 했다. 귀 있는 자는 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말씀 한다. 주님은 자신의 말을 듣는 교회에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 1) 사데교회를 향해서는 이기는 자에게 흰 옷을 입게 할 것이고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을 것이고, 그 이름을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겠다고 약속한다.(6절) 2)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서는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성전 기둥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새예루살렘의 이름과 주의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하겠다고 약속한다.(12절) 3)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서는 이기는 자에게 주님의 보좌에 앉게 하여 주겠다고 약속한다.(21절)

7개 교회를 통한 묵상 질문

◾ 에베소 교회를 통한 질문

나는 처음 사랑을 간직하고 살고 있는가? 주님이 주신 은혜, 사랑, 영광이 너무 고귀하고 가치 있어서 늘 간직한 채 살고 있는가? 혹시 진리를 수호하고 교회를 지킨다는 명목하여 성도들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살지는 않는가?

◾ 서머나 교회를 통한 질문

나에게 우상은 무엇인가? 나를 시험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으로 인해 부유함을 누리고 있는가? 나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충성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살고 있는가?

◾ 버가모 교회를 통한 질문

나는 고난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보며 주님을 더욱 굳게 붙잡고 사는가? 나의 믿음은 건강한가? 나는 우상이 많은 세상 속에서 주님을 굳게 붙잡고 사는가? 혹시 발람의 교훈을 따르는 이들과 같이 우상과 함께 하는 삶은 없는가? 혹시 니골라 당의 교훈을 따르는 이들과 같이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방종하며 함부로 죄를 지으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 두아디라 교회를 통한 질문

나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있는가? 나는 이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주를 닮아가고 있는가? 헛된 가르침에 빠져 있는 모습은 없는가?

◾ 사데 교회를 통한 질문

주님이 볼 때 나는 살아 있는가? 주님이 볼 때 내 안에 온전한 것이 있는가? 나는 주님께 받은 은혜가 무엇인가? 나는 주님으로부터 들었던 말씀이 무엇인가?

◾ 빌라델비아 교회를 통한 질문

내가 의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능력으로 사는가?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 천국의 문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을 믿는가? 나를 힘들게 하는 고난은 무엇이고, 이 고난 속에서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

◾ 라오디게아 교회를 통한 질문

내 안에 미지근한 삶의 모습은 없는가? 세상에 빠지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에게 열심을 내지 않은 채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예배 하는 것,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가는 것과 알리는 것에 미지근한 모습은 없는가? 성령을 구하지 않고 내 힘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은 없는가? 세상의 좋은 옷, 좋은 약을 구하지만 주님이 입혀주시는 옷, 주님이 주시는 약을 구하는 데는 관심이 없지는 않은가? 사람들을 찾아가고, 찾아오게 하는데, 주님을 찾아가는 것, 주님을 내 안에 영접하는 데는 관심이 없지는 않는가?

▨​ 가정예배 – 나눔 질문

1. 감동이 되거나 은혜가 되는 말씀(단어나 구절)이 있나요?

2. 우리 가족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3.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눠봅시다.